혈관 벽을 싸고 있는 혈관내피세포는 혈관의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년 남성, 흡연, 비만, 장노년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폐경기등의 관상동맥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내피세포는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혈관 확장기능의 장애를 일으킵니다.

혈관의 탄력성의 저하는 피덩어리(혈전)가 혈관내에 잘 생기고 동맥 경화증이 진행되어 심장근육 등에 피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짐으로서 치명적인 급성 관상동맥 질환인 협심증, 심근 경색증과 뇌에 피를 공급해주는 경동맥이 막힘으로써 뇌졸중 등이 쉽게 발생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심장마비와 중풍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러한 관상동맥 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침습적 검사로 관상동맥과 뇌혈관 조영 검사가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원을 하여야하고 동맥 절개후 조영술을 하여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초음파 공학의 발전에 힘입어 비침습적으로 상완동맥(brachial artery) 이완능력과 경동맥(carotid artery)의 동맥 경화반 두께를 관찰함으로써 내피세포 기능과 동맥 경화증의 진행 정도를 간단히 쉽고 편하게 진단하는 검사 방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을 보면 내피세포의 기능과 동맥 경화증의 진행정도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할 경우에는 거의 정상 혈관 상태로 돌아갈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치명적인 관상동맥 질환과 뇌혈관 질환 발생이 현저히 감소 되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이 검사는 입원이 필요 없고 동맥을 절개하지 않으며, 조영제도 사용하지 않습니다약 40분 정도 편안히 누워서 초음파로 혈관 관찰만 하면 됩니다.

검사 시작 전에 최소한 10분 정도 누워 안정을 취합니다. 검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지며 총 약 40분 소요됩니다.

1부 검사는 10 MHz탐촉자로 오른쪽 상완동맥의 기본 혈관 직경과 속도를 관찰합니다. 다음에 오른쪽 팔에 혈압기 낭대(cuff)를 약 5분간 250 mmHg의 압력으로 조입니다. 이때 손이 저리는 불쾌감이 있지만, 손에 피가 차단되는 나쁜 현상은 절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5분후에 낭대를 푼 후 약 90초간 상완동맥의 속도와 직경을 관찰합니다. 이때 절대로 팔을 임의로 움직여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혈관을 관찰할 수 없게되기 때문입니다.

약 15분간 팔을 쉬게한 후 2부 검사가 진행되며, 1부 검사와 마찬가지로 다시 상완 동맥의 기본 혈관 직경과 속도를 관찰한 다음, 혀 밑에 니트로글리세린 1정을 넣습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이 잘 녹아 흡수되도록 약간의 혀돌림을 하여 침이 분비되게 해주십시오. 보통 30초 내지 1분안에 약이 녹아야 합니다. 약 3분뒤에 상완동맥의 직경과 속도를 관찰함으로써 검사는 끝납니다.

검사가 끝난 후 니트로글리세린 약작용으로 인하여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러울 수 있습니다, 약 작용은 약 20분이면 없어지므로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머리가 많이 아픈 경우는 간호사에게 이야기 하시면 진통제를 줄 것입니다. 어지러운 경우를 대비하여 약 10-20분간 휴식을 취하면서 상태를 관찰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첫째, 비타민 제제, 여성 호르몬 제제등을 적어도 2개월동안 복용하지 않은 상태이어야 합 니다.
둘째, 아스피린, 소염 진통제등은 검사 10일 전부터는 복용하여서는 안됩니다. (타이레놀은 허용).
셋째, 다른 약제를 복용하실 경우에는 꼭 담당 과장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검사 전날 자정 이후 부터는 커피와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수의 복용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검사에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순환기내과 고광곤 교수나 김수진, 김미정씨에게 문의 하시면 친절히 대답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