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환자의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X선을 이용해서 촬영하는 진단 방법입니다. 이 검사로 협심증의 정확한 진단과 원인을 알 수 있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 입원 당일 (검사 시행 전날)
대부분 검사 전날 오후에 입원하고 다음날 관상동맥조영술을 시술 받게 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1-3일간의 기본적인 검사 후에 시술 받는 수도 있습니다. 외래에서 시행한 필요한 검사가 없거나 오래된 경우, 입원후 즉시 혈액검사, 흉부 X선 촬영, 심전도 검사 등을 받게 됩니다.

주치의로부터 검사에 대한 설명을 받고 검사 동의서에 서명을 합니다. 이때 현재까지 복용 중인 약을 모두 이야기 해주십시오. 서혜부(사타구니)의 혈관을 통하여 검사를 받게 되므로 양측 서혜부에 면도를 합니다.
※ 밤부터는 금식합니다. 잠자기 전부터 식사는 물론 물도 마시지 마세요.

- 검사 당일
검사 시행 전에 안정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는 검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검사는 여러 가지 최첨단 진단 장비가 갖추어진 심혈관조영 검사실에서 시행하며, 약 30분내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대부분 오른쪽 사타구니에 국소마취 시에, 치과에서 잇몸을 마취하는 정도의 따끔한 정도의 통증만 있을 뿐 그 외에는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조영제를 주사할 때 몇몇 경우에서 화끈거리거나 가슴이 약간 답답한 정도의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를 하지 않으므로 검사하는 동안 깨어 있으면서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시술 장면을 볼 수 있고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국소 마취 후 대퇴부의 동맥을 주사 바늘로 찌르고, 이 구멍을 통해 대동맥 내로 길고 가느다란 플라스틱 도관을 넣습니다. 환자는 자신의 동맥 내에서 도관이 움직이더라도 직접 느끼지 못합니다. 이 도관을 심장 혈관까지 넣은 후 조영제를 주사하면서 X선 사진을 찍으면 조영제가 들어가 있는 관상동맥이 보이게 됩니다. 이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는지, 좁다면 어느 정도 좁은 지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형 협심증은 평소 관상동맥의 크기가 정상이나 발작 시에 혈관의 경련으로 좁아지는 질환이므로, 기본적인 관상동맥조영후 유발약제를 정맥주사하여 인위적으로 경련의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확진하게 됩니다. 관상동맥은 크게 좌전하행지, 좌선회지, 우관동맥의 세가닥으로 되어 있습니다. 좁아져 있거나 막힌 혈관의 숫자, 부위, 좁은 정도에 따라 치료 방침과 질병의 경과가 달라지므로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필요한 경우에 바로 이어서, 혹은 며칠후 핵의학 검사 후에, 관상동맥 풍선확장술을 시행합니다. 이때 추가로 30분내지 1시간 정도 더 소요됩니다.

- 검사 시술 후
검사시 서혜부에 넣었던 도관을 빼고 5-10분간 손으로 눌러서 지혈을 한 후 모래주머니를 그 위에 얹어 놓고 병실로 올라옵니다. 다리를 굽히면 검사한 자리에서 출혈을 할 수 있으므로 관을 넣었던 다리(대개 오른쪽 다리)를 곧게 편 채로 8시간 동안 누워 있어야 합니다.

식사는 바로 할 수 있고, 신장(콩팥) 질환이 없는 경우 수분 섭취를 많이 하여 검사시 사용한 조영제가 몸밖으로 씻겨 나가도록 합니다. 8시간 이후에는 앉을 수 있고 다음날부터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검사했던 부위에 멍이 들 수 있고, 하루 이틀간은 약간 뻐근한 통증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만약 심하게 아프다든지 검사부위가 부어오르면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검사 다음날 특별한 일이 없으면 검사 결과와 앞으로의 치료 방향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퇴원할 수 있습니다.

- 검사의 위험도
대부분 아무런 문제없이 검사 받을 수 있습니다. 천명 중에 한명(0.1%) 미만의 사망 위험이 있으나 대개 아주 심한 관상동맥 질환을 갖는 환자의 경우이므로 이 문제로 검사를 기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 검사 관련 합병증
뇌색전증(중풍)이 0.1%, 심장 또는 혈관 파열이 0.1%, 심부정맥이 0.3%정도에서 발생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관지 천식이 있었던 경우나 과거에 방사선 조영제에 대한 과민반응을 경험했던 환자는 사전에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가끔 조영제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으나 수시간내에 저절로 없어집니다. 그 외 도관을 삽입했던 혈관에서 출혈이나 감염, 혈관 변형 등의 합병증이 100명중에 1-2명 정도의 확률로 생길 수 있습니다. 시술시 사용되는 방사선 조사량이나 조영제 투여량은 인체에 무해한 정도의 소량입니다.

이와 같은 합병증은 가능성이 적고 의학이 발전함에 따라 지속해서 빈도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관상동맥조영술로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상 얻을 수 있는 이점이 훨씬 더 많으므로, 희박한 합병증의 가능성 때문에 시술을 기피할 필요는 없겠습니다.